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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09-01-14 14:48
세상만사(世上萬事)는 새옹지마(塞翁之馬)
 글쓴이 : 운영자 조회 : 7,211  
세상만사(世上萬事)는 새옹지마(塞翁之馬)같아서 성쇠(盛衰)가 맞붙어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역경(逆境)을 당한다고 서러워할 것도 없고 순경을 만난다고 좋아할 것도 없습니다. 만일 강폭(强暴)한 원자탄.수소탄만으로 이 세상을 정복할 수 있다면 우주의 원리는 필요 없는 것입니다.

우리가 60여 년을 살아오는 동안에도 보아온 세상이 아닙니까? 제1차 세계대전을 누가 일으켰지요? 독일입니다. 그 후 20년도 못되어 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도 독일이었습니다. 만일 강폭한 것이 세계를 지배한다면 세계는 독일의 것이 되었겠지만 독일은 두 번 다 패하고 말았습니다.

우리 육신에서 제일 강한 것이 뼈입니다. 그러나 그 강한 치아(齒牙)는 60, 70 이 못되어 의치를 해야 하고 제일 부드러운 혀(舌)는 백년을 같이하는 것입니다.

동양역사를 볼 때 우주개벽 이래로 원시시대의 전쟁은 맨주먹으로 하는 싸움이었습니다. 그 뒤로 시대가 발전되면서 나무로 창을 만들었지요. 주먹(土) 열이 나무창(木) 하나를 당하지 못하는 것은 목극토(木克土)의 원리예요. 그 후엔 쇠로 창을 만들기 시작했지요. 나무 창 열이 쇠창 하나를 당하지 못하는 것은 금극목(金克木)의 원리입니다.

다음엔 총을 만들기 시작했는데, 총 끝에 화약을 달아 사용하게 된 것이 요순전(堯舜前) 황제(黃帝)때 치우작란(蚩尤作亂) 시절이었습니다.

쇠창 열이 불총 하나를 당하지 못하는 것 역시 화극금(火克金)의 원리이지요, 그 후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불의 전쟁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. 삼국(三國) 시절에 제갈공명(諸葛孔明)이 동남풍을 빌어 적벽대전에서 대승리(大勝利)를 거둔 것도 역시 불 전쟁이었으며, 오늘날 원자탄이 생긴 것도 역시 불을 사용한 것입니다. 물극측반(物極則反=물(物)이 최상까지 가면 내려오는 것)으로 불의 사용은 원자탄으로 종결을 지은 것입니다

수소탄이 나오자 원자탄이 무력하게 된 것은 수극화(水克火)의 원리가 아니겠습니까?
불의 사용은 원자탄에 이르러 더 발전할 수 없게 되었고 물의 사용은 수소탄에 이르러 다한 것입니다.

그러면 수소탄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? 다시 맨주먹입니다. 왜냐하면 토극수(土克水)의 원리이니까요. 그 맨주먹이란 무엇일까요? 바로 도덕군자(道德君子)를 말합니다. 도덕군자(道德君子) 앞에는 총칼도 원자탄, 수소탄도 쓸데없는 것이지요.

그러니까 현실의 인도 문제와 중공 문제 등은 소.장.성.쇠(消.長.盛.衰)의 법칙(法則)에서 일시적인 수난기라고 봐야겠지요. 그 싹이 영멸(永滅)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잘 될 장본이라고 보겠습니다. 황(皇).제(帝).왕(王).패(霸).이적(夷狄).금수(禽獸) 6단계의 시대조류(時代潮流)로 보아도 금수운(禽獸運)이 지나고 나면 다시 처음의 황운(皇運)이 오지 않겠습니까?